파리 패럴림픽, 한국 선수단 177명 출전…8월12일 결단식
2024년 07월 31일(수) 14:35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이 지난 23일 경기 이천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을 방문해 2024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제공
2024 파리 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에 177명의 한국 선수단이 출전한다.

31일 대한장애인체육회는 한국에서는 파리 패럴림픽 17개 종목에 177명(선수 83명·임원 94명)이 출전한다고 밝혔다.

선수단은 탁구 17명, 사격 12명, 배드민턴 7명, 양궁 6명, 보치아 6명, 골볼 6명, 조정 5명, 수영 4명, 역도 4명, 육상 3명, 휠체어 펜싱 3명, 유도 2명, 태권도 2명, 사이클 2명, 휠체어 테니스 2명, 카누 1명, 트라이애슬론 1명 등으로 구성됐다.

선수단은 오는 8월12일 결단식을 열고 14일 사전캠프에 참가하는 선발대가 파리 출국길에 오른 뒤 21일 선수단 본진이 출국한다.

이번 패럴림픽 출전자 중 최연소 선수는 보치아 경기에 출격하는 서민규(2005년 1월12일생)이고, 최고령 선수는 양궁 대표팀 김옥금(1960년 3월9일생)이다.

한편, 한국은 1988 서울 대회부터 2008 베이징 대회까지 6개 대회 연속 두 자릿수 패럴림픽 금메달을 수확했지만, 2012 런던 대회에서 금메달 9개,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7개에 머무르는 등 부진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 2021년 열린 2020 도쿄 대회에서는 금메달 2개에 그치며 종합 순위 41위에 머물렀다. 명예 회복에 나선 한국은 올해 금메달 5개 이상, 종합 순위 20위권 진입이 목표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