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장축제 청년기획단 ‘찐이’ 발대식
청년층 참여 독려 역할 기대
2024년 07월 30일(화) 17:21
29일 광주 동구청에서 ’제21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청년기획단 ‘찐이’ 2기 발대식이 진행됐다. 광주 동구청 제공
’제21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개최 기간 동안 활약할 청년기획단 ‘찐이’ 2기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30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청년기획단 찐이는 진국이라는 단어에서 착안해 ‘진(Jean)’을 입고 ‘찐한’ 기억을 남기며 ‘찐하게’ 축제의 한 획을 그어줄, 축제에 없어서는 안 될 충장축제 활동가의 애칭이다.

이들은 충장축제 대표 ‘미래 기획자’로서 축제 기간 동안 청년층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만한 콘텐츠를 기획부터 제작, 운영까지 담당할 예정이다.

찐이 2기로 활동하게 될 양미영(24)씨는 “매년 충장축제를 구경하러 왔었는데 이번에는 직접 참여하게 돼 각오가 남다르다”면서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취미가 있는데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사람들과 함께 이 취미를 나눠보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찐이로 활동하게 된 유귀인(23)씨는 “1기 때는 처음 해보는 것이라 아쉬웠던 부분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부모님과 함께 오는 관람객이 옛 추억을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더욱 잘해보겠다”고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매년 10월 가을이 되면 저물어 가는 계절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충장축제가 개최되는 10월에는 청년기획단 ‘찐이‘로 인해 젊은 청춘의 비전이 새겨지는 계절이 될 것”이라면서 “동구 문화의 미래이자 충장축제 동안 물심양면으로 활동해 줄 찐이 활동가 여러분에게 마음 깊이 감사와 응원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21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는 10월2일부터 6일까지 금남로와 충장로, 5·18민주광장 일대에서 개최되며 자세한 내용은 충장축제 누리집과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