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물축제 ‘글로벌 워터월드’ 화려한 영상쇼 인기
기존 풀파티에 멀티미디어쇼 접목
무료 입장…유명 DJ 대거 출연
31일부터 이틀간 ‘락페스티벌’
中 절강성 장흥현 대표단 방문
2024년 07월 30일(화) 16:18
장흥 물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글로벌 워터월드’를 즐기며 시원한 여름밤을 보내고 있다. 장흥군 제공.
장흥군 물축제 ‘글로벌 워터월드’가 사람들을 불러모으며 흥행을 예고했다.

30일 장흥군에 따르면 글로벌 워터월드는 밤까지 이어지는 물축제의 최고 인기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기존 워터락 풀파티에 멀티미디어쇼를 접목한 것으로 올해는 3면을 둘러싼 화려한 영상쇼가 몰입감을 더했다.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쏟아지는 물을 맞으며 댄스 음악에 맞춰 자유롭게 풀파티를 즐겼다.

지난해 4일 간 열렸던 풀파티는 올해부터는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7일 간으로 늘렸다.

오후 9시에 시작되는 풀파티는 입장료가 없고, 유명 DJ들이 대거 출연해 신나는 무대를 이어간다.

댄스음악과 함께 쏟아지는 시원한 물줄기는 관객들의 흥을 더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특히 이번 글로벌 워터월드는 보다 젊어진 장흥 물축제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손꼽힌다.

축제 기간 중 31일과 8월 1일은 국내 정상급 락스타와 함께하는 ‘장흥락페스티발’이 열린다.

락페스티발에는 윤도현밴드, 국카스텐, 내귀에도청장치, 크라잉넛, 캐치더영, 맥거핀, 트랜스픽션, 스킵잭 등 정상급 락스타가 출연한다.

27일 막을 올린 제17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오는 8월 4일까지 장흥군 탐진강과 우드랜드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밖에도 물축제를 통해 교류의 장도 마련됐다.

지난 26일 중국 절강성 장흥현 대표단을 제17회 정남진 장흥군 물축제에 초청해 성공적인 교류를 이어갔다.

중국 장흥현의 이번 방문은 2015년 9월부터 이어져온 양 지역 간의 문화적, 경제적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중국 장흥현 대표 방문단은 26일 장흥군에 도착하여 김성 군수와의 환담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환담에서는 양 지역 간의 우호 관계 증진 및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했다.

토요시장 오찬 후 물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에 참여해 ‘지구 온난화 타파 치유의 물, 건강의 물, 장수의 물 장흥’ 퍼포먼스를 체험하고 개막식 참석을 마지막으로 일정을 마쳤다.

양측은 이번 방문을 통해 장흥군과 절강성 장흥현은 양 지역 간의 우호 관계 증진 및 상호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였으며,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서로에게 유익한 관계를 이어나갈 것을 약속했다.

김성 군수는 “장흥에 머무는 동안 축제 문화와 음식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며 “이번 방문이 한국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추징 부현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장흥군의 문화를 깊이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좋고 이번 방문을 통해 두 도시가 더욱 협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장흥=김전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