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엔젤투자허브, '엔젤웨이브 IR 캠프' 개최
지역 스타트업 25개팀 참가
약 6억원 투자확약서 체결
2024년 07월 30일(화) 14:53
한국엔젤투자협화와 호남권 엔젤투자허브가 최근 지역 내 투자 활성화를 위한 ‘엔젤웨이브 IR 캠프’를 개최했다. 호남권 엔젤투자허브 제공
호남권 엔젤투자허브는 최근 담양 드몽드 호텔에서 지역 엔제투자 활성화와 스타트업 투자유치 연계를 위한 ‘엔젤웨이브 IR 캠프’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기부와 광주시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한국엔젤투자협회, 전남대학교기술지주회사, 전남대학교 링크사업단, 전남테크노파크,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등이 공동 주관했다.

스타트업 투자라고 불리는 엔젤투자는 창업 초기 단계 기업에게 중요한 자금 조달 원천이나 주요 창업 자원과 엔젤투자 인프라가 수도권 지역에 편중돼 지역 스타트업 기업은 투자에 소외돼 왔다. 이에 호남권 엔젤투자허브는 지역투자자와 호남권 스타트업의 동반 성장을 위해 매년 엔젤웨이브 IR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호남·제주 지역의 스타트업 총 47개 팀이 신청했으며, 이중 사전 전문가 멘토링 심사를 통한 25개 팀이 선발됐다. 호남권 엔젤투자허브는 이들의 투자 유치 역량 함양을 위해 1박2일 동안 전문 투자자와 멘토들이 결합한 집중 코칭과 멘토링을 진행했다. 이어 IR 대회를 통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창업팀을 대상으로 시상식도 펼쳤다.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은 아이스링커㈜, 하나바이오텍 농업회사법인㈜, 핑퐁주식회사가 차지했다. 또 전북 지역의 주식회사 시크한이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을 받았고, 주식회사 에어딥가 한국엔젤투자협회장상을 받았다.

현장에서 투자확약서 및 투자의향서를 체결한 기업도 있었다. ㈜테이플이 활동 에너지 기반 게이미피케이션 앱 개발 회사인 ‘핑퐁 주식회사’에 4억원, 한라산 약초 기능성 펫 푸드 개발 업체인‘벨아벨팜㈜’에 1억원, 오픈 API를 활용한 기존 소형부동산 건축규제검토 웹서비스 개발 기업인‘빌드톡’에 1억원의 투자협약서를 체결했다. 이와 함께 지역 문화 기반 프리미엄 공간 콘텐츠 서비스 개발 기업 ‘고결’과 1억원 규모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제이에스바이오컴퍼니㈜’와 ‘브리스텍’, ‘주식회사 제로나인메트리얼’에 투자의향서를, 전남엔젤투자클럽에서는 ‘주식회사 그린토크’에 투자의향서를, ㈜엔슬파트너스에서 ‘아이스링커㈜’와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박소영 기자 soyeong.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