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살충제 음독’ 사건 피해자 1명 병원서 끝내 사망
2024년 07월 30일(화) 10:11
안동병원 경북권역응급의료센터.
‘봉화 살충제 음독’ 사건으로 중태에 빠졌던 피해자 중 1명이 끝내 치료 중 병원에서 숨졌다.

30일 경북경찰청 수사전담팀에 따르면 피해 주민 중 가장 늦은 지난 18일 농약중독 증세로 안동병원에 입원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A(85)씨가 이날 오전 7시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A씨 사망에 영향을 받지 않고 농약음독사건 수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경북 봉화군 봉화읍 내성4리에 거주하는 60~80대 주민 5명이 농약 성분을 섭취해 중태에 빠져 치료를 받아 왔다. 5명 중 1명이 숨졌고, 3명은 건강이 회복돼 퇴원함에 따라 수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심정지 상태로 입원했던 나머지 1명은 여전히 의식불명 상태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