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광주체고 출신 최대한, 공기소총 결선 7위
145.2점… 두 번째로 탈락
2024년 07월 30일(화) 03:46 |
한국 사격 국가대표팀 최대한이 지난 29일(한국 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 샤토루 CNTS 사격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10m 공기소총 남자 개인전 결선에 임하고 있다. AP/뉴시스 |
최대한은 지난 29일(한국 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 샤토루 CNTS 사격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10m 공기소총 남자 개인전 결선에서 145.2점으로 7위에 그쳤다.
이번 결선은 여덟 명의 선수가 10발을 쏜 뒤 2발을 추가로 쏠 때마다 가장 점수가 낮은 선수가 한 명씩 탈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대한은 첫 발에서 9.9점을 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곧바로 10.5, 10.6, 10.5, 10.2점을 쏘며 다섯 발 합계 51.8점을 기록했다.
이어 10.6, 10.5, 10.3, 10.4점을 쏘며 안정세를 찾은 듯 했으나 열 번째 발이 9.8점에 그치면서 열 발 합계 103.3점에 머물렀고, 추가로 쏜 네 발이 10.2, 10.6, 10.3, 10.8점에 적중했지만 두 발의 격차를 극복하지 못하며 마르셀로 줄리안 구티에레즈(Marcelo Julian Gutierrez·아르헨티나)에 이어 두 번째 탈락자가 됐다.
앞서 반효진(대구체고)과 짝을 이룬 사격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 예선에서 623.7점으로 22위에 그치며 메달 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던 최대한은 이로써 첫 올림픽 무대를 마무리했다. 비록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으나 2004년 아테네 대회 이후 20년 만에 공기소총 남자 개인전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뜻깊은 경험이 됐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