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김행직·박정현, 태백산배 당구대회 남녀일반부 동반 우승
김, 시즌 2관왕·박, 3연패
2024년 07월 29일(월) 18:19
2024 태백산배 전국3쿠션 당구대회 남자일반부 우승을 차지한 진도군청 김행직. 전남당구연맹 제공
2024 태백산배 전국3쿠션 당구대회 여자일반부 우승을 차지한 전남당구연맹 박정현. 전남당구연맹 제공
전남 당구 대표 선수인 김행직(진도군청)과 박정현(전남당구연맹)이 2024 태백산배 전국3쿠션 당구대회에서 남녀일반부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29일 전남당구연맹에 따르면 김행직은 지난 28일 강원도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일부 결승에서 서창훈(시흥시체육회)을 50-29로 꺾고 우승컵을 안았다.

김행직은 결승에서 선공을 잡아 전반을 25-12로 크게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전에도 기세를 몰아 18번째 이닝에서 하이런 8점을 얻고 21번째 이닝까지 41-23으로 크게 리드하며 승부에 쐐기 박았고, 29번째 이닝에서 50-29로 경기를 마무리지으며 에버리지 1.724로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로써 김행직은 지난 양구 국토정중앙배에 이어 올해 2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행직은 또 최호일(전남당구연맹)과 호흡을 맞춘 남자일반부 복식경기에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정현은 대회 여일부 결승전에서 이다연(대전당구연맹)을 25-17로 물리치고 태백산배 3연패 달성과 함께 올해 남원전국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조호석 전남당구연맹 회장은 “전국대회에서 남녀 정상을 전남선수들이 차지해 매우 기쁘다”며 “어려운 훈련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전남당구를 빛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앞으로도 우리 선수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양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