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인구 3년 만에 증가했는데… 내국인 10만명 줄고 외국인 18만명 늘어나
2024년 07월 29일(월) 16: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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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인구주택총조사(전수)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총인구는 5177만명으로 전년 대비 0.2%(8만명) 증가했다.
총인구는 지난 2021년 이후 2년 연속 감소하다 지난해 증가로 전환한 것인데, 3개월 이상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이 크게 늘어나면서 총인구가 늘어난 것이다.
내국인은 4984만명(96.3%)으로 전년 대비 10만명(-0.2%) 감소했다.
외국인은 194만명(3.7%)으로 전년 대비 18만명(10.4%) 증가했다. 다문화가구 역시 41만6000가구로 전년보다 4.1%(1만6000가구) 늘었다
통계청은 지난해 고용허가제 등 규모가 대폭 늘어나면서 외국인 채용 규모 역시 늘어나 인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총인구를 연령별로 보면 0~14세의 유소년인구는 10.9%(562만명),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70.6%(3655만명),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8.6%(961만명)로 집계됐다.
생산연령인구는 2018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또 총인구의 절반 이상인 50.7%(2623만명)가 수도권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도별로는 전년 대비 인천(1.2%)·충남(1.1%) 등에서 인구가 증가했고, 경북(-1.2%)·광주(-0.8%)·부산(-0.5%) 등에서 인구가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일반 가구 중 1인 가구의 비중은 35.5%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 1인 가구는 총 783만 가구이며 전년보다 4.4%(33만 가구) 늘었다. 연령대별 구성비로는 20대 이하가 18.6%, 60대, 30대가 각각 17.3% 순으로 많았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