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7월 25일(목) 10:49

지난 24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역 역주행 사고 현장에 방호 울타리가 설치돼 있다. 뉴시스

경찰이 9명의 사망자를 낸 ‘시청역 역주행 사고’의 피의자 차모(68)씨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5일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범죄의 중대성과 그간의 수사내용을 종합해 전날 오후 5시30분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송치시점에 종합수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도 전했다.

한편 지난 1일 오후 9시27분께 차씨가 운전한 차량이 시청역 인근 웨스틴조선호텔 지하 주차장에서 빠져나온 뒤 일방통행 4차선 도로를 역주행하다 왼편 인도로 돌진하며 행인 9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차씨에 대해 세 차례 조사를 마쳤으며 모든 조사에서 차씨는 차량 이상에 따른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