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女핸드볼, 파리 올림픽 개막 전 25일 첫 경기 시작
양궁, 랭킹라운드·핸드볼 조별리그 돌입
2024년 07월 25일(목) 10:43
2024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양궁대표팀이 지난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 마련된 결승 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뉴시스
2024 파리 올림픽은 개막을 이틀 앞둔 25일부터 ‘효자 종목’ 양궁과 ‘한국 선수단 유일 구기 종목’인 여자 핸드볼은 경기 일정이 먼저 시작된다.

이날 오후 4시30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는 양궁 여자부 랭킹 라운드가 펼쳐진다. 랭킹 라운드는 개인과 단체전 대진표를 정하는 경기다.

양궁 여자부 랭킹 라운드에는 임시현(한국체대)과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순천시청)이 참가한다. 특히 한국 여자 양궁은 1988년 서울 대회부터 여자 단체전 우승을 단 한 번도 놓치지 않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이날 오후 9시15분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남자부 랭킹 라운드가 펼쳐진다.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이 나서며 랭킹 라운드 진행 후에는 남녀 개인, 남녀 단체, 혼성 경기가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한국 양궁 대표팀은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사상 처음으로 전 종목(남녀 개인·단체) 석권을 이룬 바 있다. 직전 대회인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혼성 단체전을 포함해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오후 11시에는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독일과 첫 경기를 치른다. 이번 올림픽에는 남자 축구, 배구 등 주요 구기 종목들이 출전하지 못하면서 유일 구기 종목이 된 여자 핸드볼이 관심을 받고 있다.

핸드볼은 독일을 포함해 오는 28일 슬로베니아, 30일 노르웨이, 8월1일 스웨덴, 8월3일 덴마크 등 유럽 5개 팀과 A조에서 경쟁한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