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카투만두 공항서 여객기 추락… 18명 사망
조종사 1명 유일 생존
2024년 07월 24일(수) 17:57
24일(현지시간) 네팔 카트만두의 트리부반 국제공항 항공기 사고 현장에 네팔 군인들이 모여 있다. 뉴시스
네팔의 수도인 카투만두 공항에서 국내선 여객기가 추락해 18명이 숨지고 조종사만 살아남았다.

24일 네팔 경찰 관계자는 당국이 18구의 시신을 모두 수습했으며 유일하게 살아남은 조종사는 카트만두 의과대학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고 전했다. 조종사는 눈에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네팔 민간 항공당국은 이날 오전 11시11분께 카투만두 공항을 이륙해 휴양지 포카라로 향하던 사우리아 항공 여객기가 이륙 직후 오른쪽으로 방향을 튼 뒤 공항 동쪽 구역으로 추락했다고 밝혔다.

항공기에는 조종사 2명과 승객 17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수습된 18구의 시신들은 부검을 위해 카트만두의 T.U. 티칭 병원으로 옮겨졌다.

탑승자 중 승무원과 16명의 승객은 네팔 국민이었으며 1명은 외국인으로 밝혀졌지만, 국적이 공개되지 않았다. 사고로 네팔 트리부반 국제공항은 조사를 위해 폐쇄됐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