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직원 마음건강 '특별관리' 나서
스트레스 극복 '행복약국' 운영
마음진단·심리상담 상시 진행
2024년 07월 24일(수) 14:30
광주 서구는 24일 서구청 들불홀에서 직원 스트레스 극복을 위한 ‘1일 행복약국’을 운영했다. 광주 서구 제공
광주 서구가 스트레스를 받는 직원들을 위해 특별 처방전을 마련했다.

서구는 24일 서구청 들불홀에서 직원 스트레스 극복을 위한 ‘1일 행복약국’을 운영했다.

행복약국을 찾은 직원들은 바이오맥파(HRV) 검사를 통해 신체에 누적된 피로도 등을 측정하고, 그림상담으로 자신의 심리상태를 확인했다.

또 프로그램 참가자들을 위한 행복약 처방, 인생네컷 부스 운영도 큰 인기를 끌었다.

서구는 이 외에도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 전문기관을 통해 온라인 참여가 가능한 마음진단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스트레스 고위험군이나 희망 직원들을 대상으로 개인 심리상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또 9월부터 악성민원과 대민업무 등으로 피로도가 높은 행정복지센터 및 민원부서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전문가 상담 서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직원들이 스트레스나 업무부담 없이 즐겁고 신나게 일할 수 있는 직장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행정의 신뢰를 높이고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며 “직원들의 눈높이에서 마음건강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