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소나기에도 폭염 '기승'
2024년 07월 23일(화) 18:20
기상청 로고.
광주·전남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선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23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흐리고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24일 광주·전남지역 예상 강수랑은 5~50㎜다.

25일은 광주·전남내륙지역에 5~40㎜의 소나기가 예보됐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22~24도, 최고 29~32도)보다 조금 높겠다.

체감온도는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더울 전망이다.

24일 아침최저기온은 24~26도, 낮최고기온은 30~34도가 되겠다.

25일 아침최저기온은 24~27도, 낮최고기온은 30~34도로 예측된다.

서해남부와 남해서부동쪽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30~60㎞/h(9~16m/s)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파도도 1.5~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비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기온이 올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며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23일 오후 5시10분 기준 광주와 담양·곡성·구례·화순·순천·함평에는 폭염경보가 발령됐고 흑산도, 홍도를 제외한 전남도 16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광주·전남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