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영암군민속씨름단에 공로패
89회 우승…씨름 진흥·저변 확대
스포츠마케팅으로 전남 홍보 기여
2024년 07월 23일(화) 14:20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3일 도청 접견실에서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전남 및 전남 우수농수산물 홍보에 크게 기여한 영암군민속씨름단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3일 오전 도청 접견실에서 영암군민속씨름단에 전남 우수 농수산물 홍보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우승희 영암군수와 김기태 영암군민속씨름단 감독, 김민재(백두급)·차민수(한라급)·최정만(금강급) 장사가 함께했다.

영암군민속씨름단은 2017년 1월 창단 이후 각종 대회에서 총 89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전국 최고 명문 씨름단으로서 우리나라 전통씨름의 진흥과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실제 씨름단은 지난 8~13일 열린 충북 보은대회에서 3개 체급 정상에 등극하는 쾌거를 달성, 직전 강릉단오대회에서도 3개 체급 장사를 배출하며 전국 최강 씨름팀임을 입증했다.

활발한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전남도와 전남 우수 농수산물을 적극 홍보하는 등 도민의 위상과 자긍심을 높이는데도 큰 역할을 했다.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들은 친근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유튜브를 포함한 방송에 출연, 꾸준히 전남을 알리며 각종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 특히 ‘잡채기’ 기술이 주특기인 주장 최정만 장사는 이 기술로 승리할 때마다 10만 원씩 적립하는 ‘사랑의 잡채기’ 행사로 모은 기부금을 체육진흥기금으로 기탁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스포츠를 사랑하는 도민에게 영암군민속씨름단은 큰 자랑거리”라며 “앞으로 씨름단이 민속씨름 제2의 전성기를 누리도록 지속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