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원도심 활성화’ 공론회 개최
동계천 복원·역사관 조성 등 논의
2024년 07월 23일(화) 13:57
최근 산수동 푸른마을공동체센터에서 원도심 부흥을 위한 ‘원도심 활성화’ 공론회가 개최됐다. 동구청 제공
광주 동구는 최근 산수동 푸른마을공동체센터에서 원도심 부흥을 위한 ‘원도심 활성화’ 공론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동구 대표 자문기구인 동구발전혁신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공론회는 동구발전혁신위원, 구의원, 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도심 활성화’를 주제로 향후 동구 구정의 비전과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공론회는 기존 성과보고회 방식에서 탈피해 문화관광, 민생경제, 도시환경, 복지건강, 자치분권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다양하고 창의적인 제언을 듣는 자리로 마련돼 주목받았다.

공론회에서는 원도심 활성화 방안으로 △동계천 복원, 원도심 역사관 및 광산길·서남로 로드마켓 조성 △새로운 스마트 관광 플랫폼 구축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푸른길 보행 위험 요소 개선 △적정수준의 야간 정주 인구 유지하는 도시계획 추진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좌장을 맡은 서순복 동구발전혁신위원회 위원장은 “동구발전혁신위원회의 창의·혁신적인 자문과 제안으로 남은 2년 동안 구정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민선 8기 출범 2주년을 맞아 각 분야 전문가와 주민들에게 원도심 활성화뿐만 아니라 구정 전반에 대해 다양한 정책 조언을 듣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번 공론회에서 제기된 여러 혁신적인 고견을 반영해 광주의 원도심으로서 명성 회복에 중점을 두고 ‘찾고 싶고, 살고 싶은 동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