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최원준·김도영·소크라테스 7월 ‘쉘힐릭스플레이어’ 주인공 될까
타자 부문 2·4·5위 올라
1위 삼성 강민호 맹추격
2024년 07월 23일(화) 11:34
KIA타이거즈 최원준과 김도영,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7월 쉘힐릭스플레이어 타자 부문 2위와 4위, 5위에 각각 이름을 올리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 최원준과 김도영,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한국쉘석유주식회사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시상하는 7월 ‘쉘힐릭스플레이어’ 주인공을 노린다. 최근 세 선수 모두 타격감이 뜨거운 만큼 현재 타자 부문 선두인 삼성라이온즈 강민호를 충분히 추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원준은 7월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1.20을 기록하며 2위에 올라 선두 강민호(7월 WAR 1.36)를 0.16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김도영은 7월 WAR 0.99로 4위, 소크라테스는 7월 WAR 0.90으로 5위에 올라 있다.

최원준은 월간 타율 0.415(3위), OPS(출루율+장타율) 1.160(3위), 출루율 0.500(공동 3위), 안타 22개(공동 3위)를 기록하면서 타격 지표가 대부분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특히 7월 2주 차(9~14일)에는 여섯 경기에 모두 나서 타율 0.478(23타수 11안타)에 사사구 5개와 도루 3개를 더하며 4타점 8득점을 생산했고, 출루율은 0.571에 육박했다. 또 일곱 차례 득점권 기회 중 네 차례를 적시타로 연결하기도 했다.

투수 부문에서는 NC다이노스 카일 하트가 7월 WAR 1.29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트는 7월 세 차례 선발 등판에서 무실점을 기록함은 물론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챙기며 위력을 떨치고 있다. 월간 평균 자책점은 0.00으로 당연한 1위이고,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도 0.70으로 1위다.

하트의 뒤에는 롯데자이언츠 찰리 반즈(7월 WAR 1.08)와 KT위즈 박영현(7월 WAR 0.84)이 추격을 시도하고 있다. 약 한 달 만에 부상에서 복귀한 반즈는 이번 달 세 차례 선발 등판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 2승을 챙겼다. 박영현은 이번 달 일곱 차례 등판에서 9.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4세이브를 챙겼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