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여름철 식중독 예방 집중 점검
위생관리 강화 당부
2024년 07월 21일(일) 13:53
곡성 군청. 곡성군 제공
곡성군이 최근 장마와 무더운 날씨로 인해 식중독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지역 내 수산물 취급 업소를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을 위한 지도·점검에 나섰다.

21일 곡성군에 따르면 이번 지도·점검은 수산물 생산자와 유통판매업자, 소비자 등을 대상으로 지난 15일부터 오는 8월 16일까지 5주간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비브리오 오염방지를 위한 수족관 온도관리(15°C 이하) 준수 여부와 활어 보관시설, 운반 차량 위생 상태, 수산물 취급자의 위생관리 상태, 수산물 위생적 취급·보관 및 유통 기준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군은 비브리오균으로 인한 식중독 예방을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5월부터 10월까지 주 1회, 어패류를 취급하는 음식점과 회를 손질해 포장 판매하는 업소 등을 방문해 식중독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사에 이어 음식점영업주와 유통판매업자에게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횟감용 칼과 도마를 구분해 열탕소독 후 사용하고, 조리 기구는 깨끗하게 세척·소독해서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은 수온 상승으로 발생 가능성이 높고 치사율이 높은 3급 법정 감염병으로, 간 질환 환자나 고위험군은 특히 주의를 바란다”며 “주민들이 안전하게 수산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식중독 예방 지도·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곡성=김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