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사퇴설' 확산 불구하고 "선거운동 복귀 고대"
2024년 07월 20일(토) 09:32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해리 리드 국제공항에 도착해 손 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사퇴설’이 분출되는 가운데 다음 주 선거운동에 대한 복귀를 시사했다.

CNN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선거캠프 성명을 통해 “다음 주 선거 운동에 복귀해 도널드 트럼프의 2025년 프로젝트의 위협을 보여주는 일을 계속하기를 고대한다”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TV토론 참사 이후 코로나19에 감염되며 칩거 중으로, 이르면 이번 주말께 사퇴할 것이라는 관측이 들끓었다.

하지만 이번 성명에서 선거운동 복귀를 통해 미국을 위한 자신의 비전과 행보를 보여주겠다는 의사를 비치며 ‘사퇴론’에 반하는 행보를 보인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 민주주의를 구하고, 당신 권리와 자유를 보호, 모두를 위한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며 “상황은 위태롭고 선택은 명확하다. 함께라면 우리는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