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전국 또 장대비… 수도권 최대 120㎜ 이상 '주의'
2024년 07월 20일(토) 09:21
광주 북구청 교차로에 점심시간 외출을 나간 구청 직원들이 청사 복귀를 위해 우산을 쓰고 길을 건너고 있다. 뉴시스
수도권을 강타하고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장맛비가 주말 동안 다시 쏟아질 예정이다.

20일 기상청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지역을 중심으로 내일부터 모레 사이 추가적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충청권·전라권·경상권은 이날 새벽부터 낮 사이 강수가 집중될 것으로 관측됐으며 특히 최근 호우 피해를 입은 수도권과 강원지역은 이날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측돼 주의가 필요하다.

일부 지역에는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주말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 5도 50~120㎜ (많은 곳 경기남부 150㎜ 이상)△강원내륙·산지 30~100㎜ △강원동해안 5~30㎜ △대전·세종·충남·충북 50~100㎜ △광주·전남 30~80㎜ △전북 30~80㎜(많은 곳 100㎜ 이상) △대구·부산·울산·경남 20~60㎜ △경북북부 30~80㎜(많은 곳 120㎜ 이상) △제주도 5~40㎜ 등이다.

다만 남부지방의 경우 이날 오후부터 밤사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으며 제주도는 늦은 새벽부터 오전 사이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남부지방과 강원동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최고 체감온도 33도 내외의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6도, 춘천 27도, 강릉 31도, 청주 30도, 대전 29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3도, 부산 29도, 제주 34도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