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비행기·호텔·은행·방송 ‘STOP’에 대혼란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
제주항공·이스타항공 등 발권·예약 문제
2024년 07월 19일(금) 17:59
마이크로소프트 로고. AP/뉴시스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하면서 전 세계 곳곳에서 통신 중단 문제가 발생됐다. 이로 인해 항공과 호텔, 은행, 방송 등이 혼란스러운 상황에 놓였다.

19일(한국 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스 서비스에서 통신 장애가 발생했다. 미국 프런티어 에어라인은 운항이 중단됐다 재개한 상태로 다른 항공사들도 온라인 예약과 체크인, 여행 관리 기능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또 미국 알래스카주 전역에서는 911과 비긴급 콜센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

통신 장애로 인한 문제는 미국뿐만이 아니다.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에서는 제주항공과 스프링 재팬, 젯스타 항공, 콴타스 항공, 홍콩 익스프레스 등의 시스템에 문제가 있으며 인도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국제공항도 일부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중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국제공항 역시 항공사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발권과 예약 등이 차질을 빚고 있다. 에어프레미아와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젯스타 항공, 홍공 익스프레스 등 항공사의 체크인 카운터 탑승권 발권과 수속이 지연되는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사용자가 다양한 마이크로소프트 365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에 접근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점차 어려움이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