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경기 무패’ 전남드래곤즈, 선두 탈환까지 노린다
20일 안방서 부산과 맞대결
미즈노 브랜드 데이도 개최
2024년 07월 19일(금) 16:46
전남드래곤즈가 오는 20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부산아이파크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2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전남드래곤즈 제공
최근 3연승, 11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전남드래곤즈가 부산아이파크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선두 탈환의 제물로 삼는다. 이번 라운드의 끝에서는 2위가 아닌 1위로 올라서겠다는 각오다.

전남은 오는 20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부산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2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전남과 부산의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이다. 앞선 맞대결에서는 전남이 1-0 신승을 거뒀다.

전남은 직전 경기인 지난 13일 충남아산FC와 맞대결에서 3-2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남은 올 시즌 11승 5무 4패(승점 38)를 기록하며 선두 FC안양(12승 4무 4패·승점 40)을 바짝 추격했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로 중용되고 있는 하남의 흐름이 심상치 않다. 하남은 최근 세 경기에서 다섯 골을 몰아치는 맹활약으로 전남의 연승과 무패 행진의 중심에 서있는 모습이다.

부산에서 맞트레이드로 영입한 무카마달리 알리쿨로프의 존재도 든든하다. 알리쿨로프는 지난 5일 전남 유니폼을 입은 후 두 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하면서 수비 안정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번 맞대결 상대인 부산은 조성환 신임 감독의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앞서 박진섭 감독이 지난 8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뒤 지난 14일 조성환 감독을 선임한 바 있다.

알리쿨로프의 반대 급부로 부산 유니폼을 입은 유헤이의 존재는 위협적이다. 직전 경기에서 교체 투입돼 부산 데뷔전을 치른 유헤이는 실전 감각을 충분히 끌어올렸고, 전남의 강점과 약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

한편 전남은 이번 경기를 ‘미즈노 브랜드 데이’로 치른다. 미즈노 팝업스토어를 오픈해 창단 30주년 기념 레트로 컬처 유니폼과 반발티, 윈드브레이커 등을 판매하며 미즈노 이벤트 부스에서는 캡슐 뽑기, 풋살화 테스트 착용, 기념 손수건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 미즈노 축구화를 활용한 특별 시축 행사도 열린다. 타나카 테츠야 한국미즈노 대표이사가 전남드래곤즈 U-18(광양제철고) 주장인 김현우에게 미즈노 축구화를 선물하고, 이를 착용 후 시축에 나설 예정이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