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전남대병원, 난청아동 재활 'KT꿈품교실' 개소
언어음악 치료·K팝댄스교실 등 운영
2024년 07월 17일(수) 15:29
17일 KT는 전남대병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지역 난청 아동 지원을 위해 재활치료 공간인 ‘KT꿈품교실’을 개소했다. KT 전남전북광역본부 제공
KT가 17일 전남대학교병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호남권역 난청 아동 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 전남대병원에 난청 아동을 위한 재활치료 공간인 ‘KT꿈품교실’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지정용 KT전남전북광역본부 본부장과 오태성 ESG경영추진실 실장, 정신 전남대병원 병원장과 김영옥 어린이병원장,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전남대병원 KT꿈품교실은 2012년 신촌 ‘세브란스 병원’과 2019년 캄보디아 국립병원인 ‘프레 앙두엉 병원’, ‘제주대학교 병원’에 이어 네 번째 난청 아동 재활치료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소규모 언어·음악 재활치료를 비롯해 사회성 향상을 위한 ‘K팝 댄스 클래스’도 개설할 예정이다. 또 환아 가족들을 위한 힐링 캠프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KT는 고객에게 소리를 전하는 통신업의 의미를 담아 난청 아동들을 지원하는 ‘KT 소리찾기’ 사업을 22년간 진행해 오고 있다. 사업 초반에는 난청 아동의 인공와우 수술비를 지원했으며 현재는 수술비 지원뿐만 아니라 국내 및 해외 병원과 협력해 KT꿈품교실을 운영, 난청 아동에게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정신 전남대병원장은 “KT꿈품교실은 난청 아동들에게 빠른 재활지원 서비스와 지속적인 사후관리, 또래 적응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이번 개소는 전남대병원이 치료와 재활 중심 의료에서 재활의 범위를 사회 적응 재활까지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라고 말했다.

지정용 KT 본부장은 “KT꿈품교실 4호 개소를 통해 호남권역 내 난청 아동이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 잡아 자신감을 갖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KT의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호남권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soyeong.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