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숙 “광주의료원 설립해 중증환자 사망률 낮춰야”
2024년 07월 17일(수) 14:26
전진숙 의원(광주북구을,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6일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광주의료원의 필요성을 강력히 피력했다.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광주 북구을)은 지난 16일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공공의료의 역할을 강조하고 광주의료원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했다고 17일 밝혔다.

전 의원은 “지방의료원은 공공의료로, 단순히 경제성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는 중요한 역할이 있다”며 “광주는 의료 취약계층의 의료 이용량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지역일 뿐 아니라, 인구 1000명당 3차병원 병상 수가 거의 최저 수준”이라고 밝혔다.

광주의료원의 필요성도 강조했다.전 의원은 “공공의료는 취약계층을 위한 전유물을 넘어 희귀·중증질환 치료에 특화된 종합병원으로서의 기능을 해야 한다”며 “종합병원 수준의 광주의료원이 신설된다면 광주 진료권에서 전국 평균 대비 1.3배 높은 중증환자의 사망률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경제성과 수익성 중심의 예비타당성 조사로 공공의료 확충을 가로막는 현 상황은 개선돼야 한다”며 “향후 공공의료원 설립 시 예비타당성을 면제하는 법안 등 광주의료원 설립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