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위캔’ 초청 스페셜 콘서트 개최
24일 국립나주박물관
2024년 07월 17일(수) 13:35
국립나주박물관 아트위캔 초청 스페셜 콘서트.
국립나주박물관은 (사)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대표 왕소영) 소속 발달장애연주자들을 초청한 스페셜 콘서트를 오는 24일 오후 1시 중앙홀에서 연다.

아트위캔은 전국적으로 음악을 연주하는 발달장애 회원 350여명이 가입한 단체다. 지난 6월에는 대한민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기념해 이탈리아 로마와 페자로에서 국제교류공연을 펼쳐 현지인들에게 열광적인 환호를 받기도 했다.

이번 국립나주박물관 초청공연 ‘아트위캔과 함께하는 Special Concert’에서는 소프라노 전해은(지적장애), 클래식기타 이상헌(자폐성장애)과 플루트 최유진(자폐성장애), 클라리넷 김주현(자폐성장애), 피아노 임유진(지적장애), 기타 우병욱(시각, 지적장애), 하모니카 이인혁(시각, 지적장애) 등 5명이 윈드앙상블 무대를 선보인다.

이어 지난달 이탈리아 국제교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온 아트위캔 그랑그랑 팝밴드, 드럼 박호진(지적장애), 키보드1 임유진(지적장애), 키보드2 김세윤(지적장애), 일렉기타 우병욱(시각, 지적장애), 베이스기타 김도원(자폐성장애), 색소폰 이예슬(시각, 지적장애), 보컬 임세훈(자폐성장애), 보컬 김의진(시각, 지적장애), 래퍼 이인혁(시각, 지적장애)이 클래식 음악와 드라마 OST 등을 선보이며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김상태 국립나주박물관 관장은“장애를 가졌지만 특별한 음악적 재능으로 비장애인들과 소통하는 발달장애연주자들을 초청하게 되어 기쁘다”며 “특히 느림의 미덕을 실천하는 역사적인 공간에서 장애연주자와 관람객들이 음악을 통해 함께하는 힐링의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주회에 참여하는 발달장애 소프라노 전해은 씨는 “국립나주박물관이라는 역사적인 공간에서 최근에 준비한 뮤지컬 명성황후를 부를 수 있게 되어 너무나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공연 관람은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국립나주박물관 홈페이지 참조.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