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하키, 한국대학실업연맹회장배 2연패
결승서 한체대 2-1 제압
2024년 07월 16일(화) 16:09
조선대 하키 선수단이 16일 충북 제천 청풍국제하키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한국대학실업연맹회장배 남대부 결승에서 한국체대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선대 하키팀 제공
조선대학교 하키가 한국대학실업연맹회장배 2연패 쾌거를 이뤘다.

조선대 하키팀은 16일 충북 제천 청풍국제하키장에서 열린 2024 한국대학실업연맹 회장배 남여하키대회 남대부 결승에서 한국체대를 2-1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조선대는 13일 8강전서 인제대를 7-3으로 물리친 뒤 15일 준결승서 순천향대를 5-3으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조선대는 이날 결승에서 한국체대를 상대로 접전을 펼치며 2쿼터까지 득실점없이 마쳤다. 조선대는 3쿼터 3분 임도현(4년)의 페널티코너 선제골로 앞서 나갔고, 4쿼터 2분 임도현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조선대는 4쿼터 4분 한체대에 첫 실점을 허용했으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조선대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올시즌 첫 전국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뛰어난 경기력으로 조선대를 우승으로 이끈 수비수 이성민(4년)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임도현은 총 5골로 득점상을 받았다.

정을진 조선대 하키코치는 “무더위와 오락가락한 장마비로 힘든 여건 속에서도 탄탄한 팀워크와 특유의 조직력으로 우승해 기쁘다”며 “10월 전국체전을 잘 준비해 입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