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민속씨름단, 단오장사에 이어 보은장사도 세 체급 석권
백두급 김민재·한라급 차민수·태백급 장영진
2024년 07월 14일(일) 11:10 |
영암군민속씨름단 김민재가 지난 13일 충북 보은군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보은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이하)에 등극한 뒤 황소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대한씨름협회 제공 |
영암군민속씨름단 차민수가 지난 12일 충북 보은군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보은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105㎏이하)에 등극한 뒤 황소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대한씨름협회 제공 |
영암군민속씨름단 장영진이 지난 10일 충북 보은군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보은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에 등극한 뒤 황소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대한씨름협회 제공 |
‘모래판 괴물’ 김민재(22·영암군민속씨름단)는 지난 13일 충북 보은군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보은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이하) 결정전(5판3선승제)에서 김보현(수원시청)을 3-2로 꺾고 황소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김민재는 백두장사 10회(2022 단오, 2023 설날·문경·보은·단오·제천·안산, 2024 문경·단오·보은)와 천하장사 1회(2022) 등 개인 통산 10번째 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차민수(23·영암군민속씨름단)는 지난 12일 열린 한라장사(105㎏이하) 결정전에서 박민교(용인시청)을 3-2로 물리치고 꽃가마를 탔다.
이로써 차민수는 개인통산 8번째(2022 장흥·안산·천하장사, 2023 설날·평창·제천, 2024 단오·보은)이자 올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장영진(28·영암군민속씨름단)은 지난 10일 열린 태백장사(80㎏이하) 결정전(5판3선승제)에서 김윤수(용인시청)를 3-2로 꺾고 생애 첫 태백장사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영암군민속씨름단은 직전 단오대회에서 금강급 최정만과 한라급 차민수, 백두급 김민재 등 세 체급을 석권한 데 이어 이번 보은대회에서도 세 체급 장사를 배출하며 최강 씨름팀의 저력을 과시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