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충장로 골목 여행’으로 매력 알린다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4개 테마별 코스 운영
2024년 07월 10일(수) 14:31
광주 동구가 충장로를 활성화하기 위한 ‘충장 골목 여행’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

10일 동구에 따르면 광주 역사의 뿌리인 충장로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충장 골목 여행’ 프로그램을 오는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오랜 세월을 광주 시민들과 함께해 온 충장로의 변화 양상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충장로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충장 골목 여행’은 △추억의 골목 투어 △충장로 체험 투어(타임슬립) △충장로 야경 투어 △충장로 체험 투어(K-POP투어) 4개 테마별 코스로 운영될 계획이다.

테마별로 ‘추억의 골목 투어’는 충장로의 명소와 노포, 명인·명장들이 운영하는 오래된 가게를 마을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체험하는 시간이다. ‘충장로 체험 투어’는 개화기 등 시대에 따른 의상을 입고 사진작가와 동행하며 충장로 곳곳에서 인증샷 촬영이 가능하다.

‘충장로 야경 투어’는 충장로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대표 야경명소를 사진작가와 함께 찾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즐길 수 있다. ‘충장로 체험 투어’에서는 K-POP 거리를 중심으로 대중 음악 문화를 느끼고, 댄스 배우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충장 골목 여행’ 참여 신청은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사전 예약을 하면 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무더운 날씨지만 충장 골목 여행이 충장로에 방문하는 하나의 계기가 돼 지역상권이 다시 활력을 되찾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충장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다양한 시도를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장로는 광주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특색 있는 장소로 1905년부터 상가들이 들어서기 시작해 일제강점기와 근대를 거쳐 현재까지 광주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해 왔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