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공간재구조화 사업 32개교 추진
40년 경과 39동 대상
3499억원 투입 개축
2024년 07월 10일(수) 11:45
9일 전남도교육청 청사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간재구조화사업 2024~2026년 선정교 사업설명회’에서 박영수 도교육청 행정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전남도 내 40년 이상 된 노후 학교 32개교의 교사 39동이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이 지속가능한 학교로 재탄생한다.

10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청사 2층 대회의실에서 ‘공간재구조화 2024~2026년 선정교 사업 설명회’를 열고 공간재구조화사업(구 그린스마트스쿨) 추진 계획을 밝혔다.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 동안 32개교의 교사 39개 동에 대해 349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최첨단 시설을 갖춘 미래형 학교로 개축키로 했다.

공간재구조화사업은 40년 이상된 노후 학교시설을 개축해 미래형 교육과정 실현이 가능한 5대 핵심요소(△공간혁신 △스마트교실 △그린학교 △학교복합화 △안전한 학교)를 갖춘 지속가능한 학교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도교육청은 사업 대상에 선정된 학교의 교장과 교감, 행정실장, 담당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설명회에서 공간재구조화 사업의 개념과 추진 전략, 사전기획의 이해, 주요 과제 및 기대효과를 상세하게 안내했다. 또 김경환 한국교육시설안전원 과장을 초빙해 △사전기획 프로세스 △공간기획의 우수사례 및 재검토 사례 △사전기획 적정성 검토 안내 등 성공적인 사전기획 사례와 향후 추진될 주요 사업들을 소개했다.

박영수 도교육청 행정국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사전 기획이 정책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높이는 중요한 과정임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설명회와 연수를 마련해 공간재구조화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