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중국 항저우와 관광교류 활성화 나선다
김영록 지사, 무안공항 관광설명회
9월부터 정기노선 주2회 취항 협약
2024년 07월 10일(수) 09:25
중국을 방문 중인 김영록 전남도지사(가운데)가 9일(현지 시간) 저장성 항저우 나라다 그랜드호텔에서 현지 여행항공업계 언론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남관광설명회에서 손정권 A&T대표(왼쪽), 저우전성 노타에어서비스 대표와 무안-항저우 정기편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중국 저장성 항저우와 관광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중국을 방문 중인 김영록 지사는 지난 9일 중국 항저우 나라다 그랜드 호텔에서 현지 여행·항공업계 관계자와 언론인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전남 관광설명회에 참석했다.

관광설명회에는 천광성 중국 저장성 문화방송여유청장과 노타에어서비스, 룽에어 등 항저우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중국 굴지의 여행·항공업계 관계자가 참석해 향후 중국과 전남 간 관광교류 활성화에 기대감을 더했다.

김 지사는 전남 관광자원 홍보에 이어 손정권 에이앤드티 대표, 저우전성 노타에어서비스 대표와 함께 ‘무안~항저우 정기편 취항 업무협약’도 진행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은 오는 9월 중순부터 무안~항저우 정기노선을 주 2회 운항할 예정이다.

협약식에서는 무안국제공항을 중심으로 베트남, 대만, 몽골 등 다양한 국가의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전남 인바운드 여행 1위 기업인 에이앤드티에서 전남 전용 3박4일, 호남권 4박5일 여행상품 및 글로벌 남도한바퀴 연계 상품을 홍보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전남도관광플랫폼(JN TOUR) 어플을 활용한 자유여행 소개도 겸해 패키지 관광뿐만 아니라 개별관광을 원하는 중국인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무안~항저우 정기노선 취항으로 26년간 자매도시로서 깊은 인연을 이어온 전남도와 저장성의 우정이 더욱 돈독해질 것이라 믿는다”며 “앞으로 항공편을 통해 많은 분이 전남을 방문해 세계적 수준의 문화·관광 콘텐츠와 가장 한국스러운 전남의 맛과 멋을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