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수돗물 노후관망 정비 속도
9월까지 급수 구역 블록화
2024년 07월 09일(화) 12:27
장성군청. 장성군 제공
장성군이 지방 상수도 블록 구축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일 장성군에 따르면 상수도 급수 구역을 블록으로 나눠 시스템화하면 물 사용량 증감에 따른 수량 배분계획 수립과 탄력적인 물 공급 관리 등이 한결 용이해진다.

지난 4월 25일부터 공사를 시작한 장성군은 9월까지 블록 구축 공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6월 말 기준 93% 완료율을 보여 기한 내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에는 급·배수관 세척과 수질·수압 확인 등을 위해 부득이 장성읍 일부 지역 밤 시간 수돗물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지난 2일 2867세대에 이어 11일 장안리·안평리·구산동·월산동·성산리·유탕리·수산리 1727세대에 당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물 공급이 중단된다.

장성군 관계자는 “상수도 블록화를 통해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며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블록 시스템 구축 공사는 ‘지방 상수도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장성군은 블록 시스템 구축 이후 단계별로 관망 정비, 유지 관리 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2025년 사업을 매듭짓고, 유수율 85%를 확보할 방침이다.
장성=유봉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