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라이벌? ‘홈런볼 에디션’에 롯데만 빠진 까닭은
2024년 07월 09일(화) 11:21
‘홈런볼 로컬 에디션’ 모습. 해태제과 제공
KBO(한국야구위원회) 프로야구 리그와 해태제과가 손잡고 선보인 2024 ‘홈런볼 로컬 에디션’에 롯데 자이언츠 구단만 빠져있어 소비자들의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 출시된 홈런볼 로컬 에디션은 각 프로야구팀의 마스코트와 팀 로고, 구단 상징 컬러로 패키지가 꾸며졌다.

다만 홈런볼 로컬 에디션은 프로야구 10개 팀이 모두 들어간 10종이 아닌 9종으로 출시됐는데, 부산을 연고로 한 롯데그룹의 구단 롯데자이언츠만 빠진 것이다.

일각에서는 롯데그룹에서 해태제과의 경쟁사인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홈런볼 한정판에도 참여하지 않았다는 시각이 있다.

과거 해태제과는 현 기아 타이거즈의 전신인 해태 타이거즈 구단을 운영했으나, 기아는 현재 현대차그룹의 기아 타이거즈로 운영되고 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우리는 KBO와 계약해 한정판 출시를 진행한 것으로, KBO에서 각 구단에 문의했을 때 롯데 자이언츠에선 참여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해태제과가 홈런볼 ‘KBO 스페셜’을 출시했을 때도 포장 디자인에는 롯데 자이언츠를 제외한 9개 구단 마스코트만 들어갔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