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침수피해 방지' 방조제·배수장 집중 점검
1265개소 대상 정상 작동 확인
2024년 07월 09일(화) 10:22 |
전남도 관계자들이 함평 질례 배수장을 찾아 농경지 침수 예방 점검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
방조제는 간척사업으로 조성된 농지에 해수 유입을 방지하고, 배수문을 통해 육지의 담수를 바다로 배출해 농경지 침수를 예방하는 시설로 전남에는 1058개(전국 1676개 중 63.1%)의 방조제가 설치됐다.
배수장은 자연 배수 능력 이상의 강한 강우가 내릴 때 배수펌프로 물을 강제 배출해 농경지의 침수를 예방하는 시설로 전남에 총 207개의 배수시설이 운영 중이다.
배수 관련 시설인 방조제와 배수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으면 농경지 침수, 농업시설 파손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전남도는 시군, 농어촌공사와 합동으로 배수펌프·배수문의 작동 여부, 관리상태, 전기·기계 고장 발생 시 비상 대응 계획 점검에 나섰으며, 모든 시설이 정상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비상상황 대응 계획을 통해 안전 확보와 재해예방을 위한 즉각적인 대비 태세도 점검을 통해 몇몇 시설 주변 수초 제거, 배수로 준설 등 시정 사항을 발견해 즉시 조치했다. 노후 시설은 지속적으로 관찰해 향후 보수·보강 계획을 수립하고 ‘수리시설 개보수사업’ 및 ‘방조제 개보수 사업’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강하춘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방조제와 배수장은 직접적으로 농경지 침수 피해와 염해를 예방하는 시설로, 전남도, 시군, 농어촌공사에서 집중 관리하고 있다”며 “항상 호우·태풍 등 기상징후를 주시하고, 시설물을 점검·관리하면서 농경지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