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오는 9월 징용 피해 고발대회 개최
피해자·유족 한 토로하는 자리 마련
2024년 07월 08일(월) 17:46
강제동원 피해자 고발대회 웹포스터. (사)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제공
강제동원 피해자와 유족들이 가슴 속에 묻어 둔 아픔과 한을 토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사)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오는 9월28일 광주에서 강제동원 피해자 고발대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고발대회는 강제동원 피해자와 유족들이 자신의 한과 울분을 시민들에게 토로할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계획됐다.

일제강제동원 피해자 또는 유족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다음달 11일까지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에 유선으로 참가 신청 하면 된다.

이국언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이사장은 “생존 피해자들이 줄어들면서 일제의 만행과 강제동원의 기억도 점점 희석되고 있다”며 “역사적 아픔과 진실이 많은 국민들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피해자와 유족들의 적극적 참여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1월 기준 행정안전부가 집계한 국외 강제 동원 생존자는 총 904명이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