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엽 전남탁구협회 전무이사, 파리올림픽 탁구 심판으로 선정
탁구 선수 출신·국제심판 자격 취득
세심한 판정과 뛰어난 운영능력 탁월
2024년 07월 08일(월) 14:37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종목 심판으로 선정된 박종엽 전남탁구협회 전무이사. 전남도체육회 제공
박종엽 전남탁구협회 전무이사(61)가 파리올림픽 탁구 종목 심판으로 선정됐다.

8일 전남도체육회와 전남탁구협회에 따르면 박종엽 전남탁구협회 전무이사가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제33회 파리 하계올림픽’에서 국내 유일하게 탁구 종목 심판을 맡게 됐다.

담양 창평초-담양여중-경신여고에서 탁구선수로 활동하며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전국체육대회에도 ‘단골손님’으로 출전했던 박 전무이사는 지난 2010년 6월 국제심판 자격을 취득했다.

세심한 판정과 공정한 운영에 탁월한 능력을 선보이며 ‘탁구계의 포청천’으로 명성을 떨친 박 전무이사는 2013년 제25회 러시아 카잔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남자 단체전 결승전 주심을 비롯해 14년동안 전세계에서 열린 20여개 대회 심판으로 활동해오고 있다.

특히 박 전무이사는 심판의 필수요소인 코트내에서의 판단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종엽 전무이사는 “파리 올림픽에 심판으로 참여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며 “이번 기회에 공정한 경기 운영을 통해 한국 탁구의 위상을 드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은 “탁구 심판으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파리올림픽에 참가하는 박종엽 전남탁구협회 전무이사의 행보는 전남탁구, 전남체육, 한국 탁구계의 큰 자랑이다”며 “공정하고 정확한 판정으로, 대한민국 체육의 위상을 한껏 제고시켜줄 것으로 기대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