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9일까지 산발적 비… 폭염 지속
8~9일 일부 지역서 비
“폭염특보는 당분간 유지”
2024년 07월 07일(일) 17:56
기상청 로고.
광주·전남에 연일 폭염특보가 발효되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8~9일 일부 지역에서 비가 예보됐다.

7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광주, 담양, 화순, 장흥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졌고 전남 19개 시군(목포·순천·여수·광양·나주·장성·영광·함평·무안·강진·영암·고흥·완도·진도·해남·보성·곡성·구례·신안)에선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8일 자정부터 같은 날 오후까지 전남 북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20㎜다.

9일에도 지역에 따라 가끔 비가 내렸다가 소강상태로 접어들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비는 오전부터 내리기 시작해 오후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이며 예상 강수량은 10~40㎜로 예측됐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20~22도, 최고 26~29도) 수준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은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더울 것으로 보이고 폭염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는 전남에서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올라 덥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광주·전남 전역에 내려진 폭염특보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발적으로 국지성 호우가 내린 뒤 습도가 올라 오히려 최고 체감기온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영유아,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야외 활동 시간을 줄이고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