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안녕!영화제’ 발대식
10월 15일 광산문화예술회관 개막
‘나의 레드카펫’ 슬로건…9편 상영
2024년 07월 07일(일) 13:45
지난 4일 시청자미디어재단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주최로 열린 제4회 발달장애인 안녕! 영화제 발대식. 시청자미디어재단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제공
시청자미디어재단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광주센터)는 제4회 발달장애인 안녕! 영화제 발대식을 지난 4일 진행했다. 영화제는 오는 10월 15일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발대식은 광주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광산구지부, 광산구청, People first 다짱, 광산구장애인복지관, 문화콘텐츠그룹 잇다 등 총 5개 기관과 함께 했다.

올해 4회째를 맞은 이번 영화제의 슬로건 ‘나의 레드카펫’이다. 레드카펫은 배우나 감독 등 영화제의 주인공들이 밟는 붉은 길로 격식과 예우의 의미로 사용되는데, 이번 영화제에 참여하는 발달장애인 모두가 ‘내가 지금 이 자리의 주인공’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광주센터는 발달장애인의 다양한 목소리를 영화로 담기 위한 창작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에는 광주전자공업고등학교 내 발달장애인학생들과 함께 ‘안녕! 영화 제작교실’을 운영한다. 영화제 출품 및 상영을 목표로 7월부터 12회차에 걸친 교육이 진행된다.

이처럼 이번 안녕! 영화제는 우리 지역 발달장애인이 직접 출연하거나 제작한 창작물 총 9편이 상영되며, 모든 작품은 장애와 상관없이 누구나 관람가능한 배리어프리영화로 제작·상영할 예정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영화제는 오는 10월 15일,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하며 영화 상영 외 다양한 부대행사도 있을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영화제 사무국(062-945-8568·gs8564@naver.com)으로 문의하면 된다.

교육과 영화제 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광주센터 이육호 책임은 “광주센터는 다년간의 장애인 미디어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영상을 통한 취약계층의 사회 참여를 지원하고 있다”며 “참여자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제4회 발달장애인 안녕! 영화제를 위해 광주센터의 물적·인적 인프라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시청자의 방송참여와 권익증진을 위해 방송법 제90조의 2에 의해 설립되어 미디어교육 등의 사업을 진행하는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기타공공기관으로, 현재 광주, 부산, 강원, 대전, 인천, 서울, 울산, 경기, 충북, 세종, 경남, 대구 12개 지역에서 시청자미디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