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주민 창작활동 지원 '무등문학학교' 운영한다
10월까지 35명 대상…12회 교육
2024년 07월 04일(목) 11:41
북구청 전경.
광주 북구가 주민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무등문학학교’를 운영해 지역 문학 발전을 도모한다.

북구는 5일부터 광주 북구 용봉동 행복어울림센터에서 지역 작가 지망생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무등문학학교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무등문학학교는 주민들에게 글쓰기에 대한 교육과 실습을 제공해 작가로서 갖출 문학적 소양을 키우고 지역 문학 발전을 도모하고자 북구가 올해 처음 선보이는 문화예술 분야 시책이다.

주민 35명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무등문학학교는 최윤경 문학박사가 강사로 참여하며 이달 5일부터 10월4일까지 매주 금요일(8월 2일, 9월 13일 제외)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세부 교육 내용은 △문장 및 단락 쓰기 △나를 소개하는 글쓰기 △옛이야기 바꿔쓰기 △시 쓰기 △수필 쓰기 △칼럼 쓰기 △비평 쓰기 △소설 쓰기 △문집 만들기 등 총 12회에 걸쳐 글쓰기 기본 이론부터 다양한 분야의 글을 쓰는 과정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북구는 교육 후속 지원의 일환으로 광주문학관에서 연말 성과공유회를 열어 수강생 우수작품을 발표하고 유명작가와의 현장 만남도 주선해 참여자들의 작가 진로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무등문학학교를 통해 작가의 꿈을 가진 주민들이 유명작가도 만나고 작품을 만드는 기쁨을 느끼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원하는 문화 활동을 누리고 지역 문화예술의 미래에 활기가 넘칠 수 있게 다양한 정책들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