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청년 구직자 면접용 정장’ 무료 대여
주말 이용 가능…코디·기장 수선
2024년 07월 04일(목) 10:38
광주 남구는 4일 구직청년 면접용 정장 무료 대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남구 제공
광주 남구가 청년 구직자의 몸에 맞춘 면접용 정장 무료 대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4일 남구에 따르면 관내 청년 구직자의 취업 성공을 독려하고, 구직활동에 따른 비용 절감을 위해 청년 면접용 정장 대여 서비스를 실시한다.

면접용 정장 대여 지원 대상은 남구에 주소를 둔 19~45세 청년 구직자로 동구 불로동 웨딩의 거리에 있는 다나베 비스포크에서 오는 12월 20일까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다나베 비스포크는 맞춤 정장과 예복을 다루는 전문 업체로, 예비부부와 맞춤형 정장 마니아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와 달라진 부분은 전문 디자이너가 청년 구직자의 몸에 맞춰 코디부터 기장 수선까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올해부터는 지난해 이용할 수 없었던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정장을 빌릴 수 있게 되면서 청년 구직자들이 대개 평일에 이뤄지는 면접을 앞두고 입고 갈 정장을 미리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 다만 화요일에는 매장 문을 열지 않는다.

관내 청년 구직자들은 다나베 비스포크 매장에서 재킷과 셔츠, 바지, 넥타이, 블라우스, 치마 등을 연간 3회 이용할 수 있으며, 1회당 대여 기간은 3박 4일이다.

이용 절차는 면접용 정장 대여 서비스를 이용하기 전에 남구청 일자리정책과를 방문하거나 담당자 이메일(hee1187@korea.kr)로 신청서 등 증빙서류를 제출한 뒤 예약한 날짜에 매장을 방문해 전문 디자이너의 도움을 받으면 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남구청 일자리정책과(062-607-2681)로 문의하면 된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