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1390원 돌파… 엔화·위안화 동반 약세 영향
2024년 07월 03일(수) 17:15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두 달 반 만에 원·달러가 1390원대로 올라섰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가 전날보다 2.4원 오른 1390.6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환율이 1390원대에 오른 것은 지난 4월16일(1394.5원) 후 두 달 반 만이다.

이날 환율은 전날 대비 2.2원 내린 1386.0원에 거래에 나섰지만, 오름폭을 확대해 가다 한때 1391.9원까지 치솟았다.

원·달러 상승은 엔화,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의 약세가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달러당 엔화가치는 161.93엔으로, 장 중 한때 161.96엔까지 떨어지며 38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낮아지기도 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735위안을 기록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