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선수단, 전국장사씨름대회서 저력 펼쳤다
銀 1·銅 3 등 우수 성적
2024년 07월 03일(수) 17:12 |
![]() 세한대 씨름부 장래환(오른쪽에서 네 번째)이 지난달 28일 강원 춘천 한림레크리에이션센터에서 개막한 제10회 춘천소양강배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대학부 용장급 은메달을 차지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전남씨름협회 제공 |
전남씨름협회는 지난달 28일 강원 춘천 한림레크리에이션센터에서 개막한 이번 대회에서 대학부 은메달 1개, 고등부 동메달 3개 등 총 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장래환(세한대 3)은 은메달을 차지하며 메달 사냥의 물꼬를 텄다. 장래환은 대학부 용장급 결승에서 김재원(경기대)에게 0-2로 고배를 마시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장래환은 준결승에서 반승훈(목원대)에게 첫 판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으나 이후 밭다리 되치기와 안다리 되치기로 내리 두 판을 가져오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오른 바 있다.
권민성과 염태산(이상 여수공고 3), 곽승현(여수공고 2) 등 3인방은 나란히 동메달을 수확하며 전남 씨름의 선전에 힘을 보탰다. 권민성은 고등부 용장급 준결승에서 오현섭(부평고)에게 첫 판을 따낸 뒤 내리 두 판을 내주며 1-2로 역전패했다.
염태산은 고등부 용사급 준결승에서 이건희(용인고)에게 0-2로 고배를 마셨고, 곽승현은 고등부 장사급 준결승에서 이혁준(부평고)에게 1-2 역전패하며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재신 전남씨름협회 전무이사는 “전남 씨름이 전국 대회에서 메달 네 개를 획득한 것은 큰 경사가 아닐 수 없다”며 “이 기세가 전국체육대회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