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후반기 조직개편 인사
성과 능력 중심 초점
2024년 07월 03일(수) 16:16
순천시청. 순천시 제공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민선8기 후반기 조직개편과 함께 2024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4급 5명, 5급 승진의결 20명, 6급 9명, 7급 24명, 8급 48명 등 총 106명이 승진했고 351명을 전보했다.

3일 순천시에 따르면 승진인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국장급 5명, 과장급 20명을 선발했고 지난 5월 조례 개정을 통한 8급 정원 확대로 하위직 직원 승진 적체를 해소하면서, 최근 민원강도 증가, 낮은 급여 등으로 떨어진 MZ공무원들의 사기를 증진시켰다.

시는 이번 인사에서 민선8기 후반기 역점현안 사업을 적극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연공서열에 관계없이 능력과 성과에 따라 발탁하고, 특별승진 제도를 처음 도입했다.

특별승진은 지난 6월부터 국 단위 심사위원회를 거쳐 대상자를 추천받아 인사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최동규 일류도시2팀장(행정6급·일류도시기획단)을 선발했다. 시는 지난해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전략적 홍보, 도시브랜드 슬로건 ‘순천하세요’ 개발, 생태+문화콘텐츠 융합을 통한 K-디즈니 순천 조성에 기여한 성과 등을 인정해 특별승진자로 발탁하고, 글로벌 문화산업을 선도할 핵심부서인 콘텐츠정책과장에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전보인사는 콘텐츠정책과, 도시전략과 등 조직개편 신설 부서와 홍보, 문화예술, 관광 등 핵심분야 부서 위주로 인력을 보강했고 순천대 의대 유치,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 건립 등 현안업무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실력있는 직원을 적재적소 배치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민선8기 후반기 핵심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에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 순천을 세계 최고 도시들과 경쟁하는 글로벌 문화산업 메카로 만들고, 원도심 재생, 남해안 벨트 허브도시 완성으로 지방 소멸 해법을 제시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순천=배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