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족 보행 로봇개' 개발 호남대, 인재 양성 박차
로봇드론공학과 최초 공개 ‘화제’
하이파이브·점프·댄싱 동작 수행
AI기술 결합 교육체계 구축 주력
2024년 07월 02일(화) 10:32
호남대학교 로봇드론공학과가 지난달 27일부터 사흘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홀에서 열린 ‘2024 미래산업 엑스포’에서 4족 보행 로봇개를 선보였다. 호남대 제공
호남대학교 로봇드론공학과가 ‘2024 미래산업 엑스포’ 학과 홍보 부스에서 운용한 ‘4족 보행 로봇개’가 화제인 가운데, 로봇 인재 양성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2일 호남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사흘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홀에서 열린 ‘2024 미래산업 엑스포’에서 로봇드론공학과 교수·학생들이 개발한 다양한 로봇과 드론이 전시돼 관심을 모았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박상철 호남대 총장 등도 방문해 전시를 살폈다.

이번에 최초 공개된 4족 보행 로봇개는 관객들의 명령어에 따라 하이파이브, 하트 그리기, 점프, 댄싱 등 여러 가지 동작을 수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로봇드론공학과는 앞으로 로봇개를 이용한 로봇 제어 코딩 교육은 물론 인공지능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정찰, 방범 등과 같은 특수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4족 보행 로봇의 기능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호남대 로봇드론공학과는 인공지능 기술과 결합한 첨단 로봇 및 드론 전문 인력을 양성해 4차 산업 혁명을 이끌어 가기 위한 교육 체계를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 입학 학생들에게는 비교과 교육 과정을 통해 로봇 및 드론 관련 국가 자격증 교육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 혁신 사업 및 AI 융합 인재 사업을 통해 장학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여름 방학 기간에는 지역혁신플랫폼(RIS)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재학생뿐만 아니라 광주·전남지역 고교생들에게 드론 국가 자격 1종 및 3종 교육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오는 8월 로봇의 주요 구성 요소와 동작 방식과 특성을 이해하고, 이를 활용해 실생활 및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