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투자유치 강화 지역경제에 ‘새바람’불어 넣는다
민선8기 2주년 이상익 함평군수
해양생태·산악녹지·미래성장 분야 신규 발굴
축산과학원 등 공공기관 유치 지역소멸 대응
테마공원, 음식특과거리 조성 등 일자리 창출
빛그린산단에 금호타이어 유치 지속 협의
2024년 06월 30일(일) 16:07
이상익 함평군수가 최근 함평읍 벼 수매현장에서 벼 품질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함평군 제공
최근 이상익 함평군수가 민선 8기 2주년 주요성과·비전 보고회에서 ‘환골탈태’하는 완전히 새로운 함평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활발한 국·도비 확보 활동과 적극적인 민·관 투자유치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주력할 계획이며 내륙·해안 관광자원 균형개발로 문화관광메카로 발돋움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미래성장 실현 시동

함평군은 2030 중장기 발전계획, 관광종합계획, 먹거리 전략 종합계획 수립 등 분야별 발전 로드맵을 수립하고 청사진을 마련함과 동시에 함평미래 지역발전 비전사업을 발표 하고 3개 축을 중심으로 한 공간개발전략을 수립하는 등 비전실현을 위한 개발사업을 구체화했다.

함평군은 지난해 9월 전남도와 함께 1조7100억 원 규모 ‘함평군 미래 지역발전 비전사업’을 발표한 바 있다.

비전사업 실현을 위해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수립하는 한편 함평군 미래 지역발전 비전사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함평군 공간 구조를 3개축(해양생태, 산악녹지, 미래성장)으로 나누고 공간 구조별 특성에 부합한 신규 사업들을 지속 발굴해 확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2조 8744억 원 규모의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 공간개발 전략’을 현실화하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
●공공기관 유치 인구감소 대응

함평군은 도로교통공단 교육안전교육원을 신규 유치하고 국립축산과학원 축산과학개발부 이전 사업의 순조로운 추진 등 공공기관 유치를 통해 지역소멸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함평군에 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 교육센터 건립사업이 정부 신규사업으로 확정돼 오는 2028년 개원하며 함평군 대동면 운교리 500-1번지 일원(자연생태공원 내)에 건립된다.

군은 2024년 1월 ‘교통안전교육원 조성’ 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안전교육원 건립을 목표로 공동 노력하고 교통안전교육원 건립 부지 확보와 함께 기타 행정적 지원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도로교통공단은 임직원 3000명, 전국 52개 조직, 교통안전·교육·방송·운전면허·연구사업을 담당하는 대규모 기관으로 교통안전 교육센터가 들어오면 공단 임직원 교육은 물론 경찰청 소속 공무원 직무교육 등을 시행하는 교육시설과 교통안전 체험 등 체험시설, 트라우마센터 등 치유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이상익함평군수와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최근 함평 미래 지역 발전 계획안을 논의하고 있다. 함평군 제공
●청년 인력 유인 산업생태계 조성

빛그린 국가산업단지는 2009년 9월 30일에 국토해양부로부터 최종 승인 및 지정 고시돼 함평군 월야면과 광주시 광산구 삼거동, 덕림동 일대에 조성하는 광주·전남 공공 국가산업단지이다.

사업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로 총 407만㎡ 부지에 총사업비 6520억 원을 들여 2014년 10월부터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기반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1단계 기반시설공사(264만㎡)를 지난 2020년에 완료하고 2단계 기반시설공사(142만㎡)를 오는 12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빛그린산단 2단계 함평 구역은 2021년 12월 금호타이어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을 위한 이전부지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빛그린산단 내 금호타이어 유치를 위해 지속적인 업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군은 대규모 일자리 창출은 물론 인구유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산업도시로 발전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명암 축산특화 농공단지는 2017년 국토교통부 공모에 발전촉진형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돼 주민의견 수렴, 전문기관 검토 등을 거쳐 2020년 투자선도지구로 최종 지정·고시됐다.

군은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비 500억(국비 83억 원) 원을 투입, 총 32만㎡ 부지에 농공단지 진입로, 테마공원, 음식특화거리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투자선도지구는 지난 2015년 지역개발지원법이 시행됨에 따라 도입된 제도로 낙후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발전촉진형’과 도시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거점육성형’으로 나뉘며 군은 사업이 완료되면 300여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은 물론 1000억 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남다른 열정과 노력이 있어야만 치열한 지자체 간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갈 수 있다”며 “남은 2년이 향후 함평 발전을 좌우한다는 비상한 각오로 현안 사업 실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평=신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