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공룡시대로 여행
국립광주과학관 ‘2024 다이노 월드’
한국 발견 공룡 등 전시·체험 다채
2024년 06월 30일(일) 14:21
국립광주과학관은 여름 특별전 ‘2024 다이노 월드’를 오는 9월 1일까지 연다. 국립광주박물관 제공
국립광주과학관은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남녀노소 누구나 관심 있고 좋아하는 ‘공룡’을 주제로 한 특별전 ‘2024 다이노 월드’을 9월 1일까지 연다. 마치 살아있는 공룡시대로 온듯한 생동감과 함께 지구의 탄생부터 공룡시대의 스토리를 과학적 시각으로 접근하고 탐구하며 즐길 수 있다.

국립광주과학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되는 이번 특별전은 △다이노 타임머신 △다이노 뮤지엄 △다이노 파크 △다이노 랩 등 다양한 전시와 체험으로 구성된다.

움직이는 티라노사우루스가 환영하는 공룡 게이트를 지나서 ‘다이노 타임머신’ 존에서는 지구의 탄생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46억년의 드라마와 함께 실물 화석으로 보는 다양한 생명의 흔적들을 살펴볼 수 있다.

‘다이노 뮤지엄’ 존에서는 중생대 공룡 발자국을 보면서 신비한 분위기가 연출된 쥐라기 포레스트와 살아 움직이고 있는 듯한 스피노사우루스, 스테고사우루스 등 15종의 생동감 넘치는 공룡 세상이 펼쳐진다.

특히 지난 2003년 전남 보성에서 발견되어 우리나라 이름과 지명이 붙은 최초의 공룡인 코리아노사우루스 보성엔시스(Koreanosaurus boseongensis)와 2008년 경기도 화성에서 한국 최초로 발견된 원시 각룡류인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Koreaceratops hwaseongensis) 모형 등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 외에도 ‘다이노 파크’ 존에서는 △다이노 발자국 AR 체험 △레고로 만드는 공룡 △공룡 퍼즐·공룡 그리기 등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다. ‘다이노 랩’ 존에서는 고생물학자가 되어보는 △화석 발굴체험 △지점토 화석 만들기 △3D프린트 공룡모형 출력 △3D펜으로 그려보는 공룡 세상 △호박화석 현미경 관찰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2024 다이노 월드’ 특별전을 준비한 국립광주과학관 전시기획실 문기현 연구원은 “여름 시즌을 맞아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다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실제처럼 움직이는 공룡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을 준비했다”며 “공룡특별전 외에도 ‘물과학체험장’ 등 국립광주과학관에서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국립광주과학관 공룡특별전 ‘2024 다이노 월드’ 입장료는 어린이·청소년 8000원, 성인 4000원이다. 20인 이상 단체는 50% 할인되며, 3세 이하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전시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광주과학관 누리집(www.sciencecenter.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