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생산 '캐스퍼 일렉트릭' 최초 공개
현대차, 부산모빌리티쇼서 선봬
2024년 06월 27일(목) 16:23
27일 현대차가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캐스퍼 일렉트릭’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자동차 제공
광주에서 생산되는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이 처음 공개됐다.

27일 현대차가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최초로 선보인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캐스퍼의 단단하고 다부진 외관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차 전동화 모델만의 차별화된 픽셀 그래픽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캐스퍼 대비 230㎜ 길어진 전장과 15㎜ 넓어진 전폭으로 경차보단 소형차에 가까운 스펙을 보였다. VDA 기준 180㎜ 증대된 휠베이스는 고속 주행 안정성 향상과 함께 2열 레그룸 공간을 더욱 여유롭게 했고, 트렁크부 길이가 100㎜ 길어져 기존 233ℓ 대비 47ℓ이 늘어난 화물공간으로 공간효율성이 높아졌다. 또 49kWh급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탑재해 1최 충전 시 315㎞ 까지 주행 가능하다.

차량 내부는 물론, 외부로 220V 전원을 자유롭게 공급할 수 있는 실내/외 V2L 기능을 적용해 차별화된 전기차 사용성을 제공한다.

다채로운 안전·편의사양도 돋보인다.

편안한 주행을 돕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차로 유지 보조(LFA) 등이 적용됐다.

이와 함께 △전/후방 장애물이 가까운 상황에서 운전자가 악셀 페달을 급하게 작동하는 경우 운전자의 페달 오인으로 판단해 출력 제한 혹은 긴급 제동을 통해 사고를 예방해 주는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 기능 등 안전 기능도 추가됐다.

캐스퍼 일렉트릭의 외장 신규색상으로는 △버터크림 옐로우펄 △아틀라스 화이트 △언블리치드 아이보리 등 총 9가지로 운영되며 색상에 따라 투톤 루프 옵션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내장색상은 △카키 브라운/뉴트로 베이지 투톤 △그레이 원톤 △블랙 원톤 등 3가지로 구성했다.

한편 캐스퍼 일렉스틱은 2000만원 후반대에 가격에 형성될 것으로 보이며 7월 중 사전예약이 진행될 전망이다.
박소영 기자 soyeong.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