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율성공원 조성 철폐 후 근현대역사공원 만들어야"
시민단체 '광주정신 지키기' 기자회견
2024년 06월 25일(화) 15:49 |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및 미망인회, 정율성공원조성철폐범시민연대는 25일 광주시의회에서 6·25전쟁 발발 74주년을 기념하는 범시민기자회견을 가졌다. 단체 제공 |
이들은 “광주정신을 올바로 지키기 위해서는 현재 광주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율성공원 조성을 철폐하고, 독립·호국·민주를 담아낸 근현대역사공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화순군에서는 능주초등학교에 만들었던 정율성 흉상과 벽화, 기념 교실 및 기록 등을 최근에 모두 철거했다”며 “능주초 총동문회 및 운영위원회, 학부모위원회 등 교육공동체에 대한 철거 여부 설문조사에서 대다수가 철거에 찬성, 화순군에서 조속한 철거를 요청해 이뤄졌다”고 말했다.
한편 범시민연대는 광주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사업 중단 및 철폐를 요구하기 위해 지난해 9월 광주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13개 시민단체가 모여 결성됐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