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만 소년체전 金’ 광주동성중 야구부, KIA타이거즈 승리 기원한다
박지빈 시구·송호진 시타
2024년 06월 01일(토) 17:48
광주동성중 투수 박지빈과 송호진이 오는 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타이거즈와 KT위즈의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시즌 9차전에 앞서 승리 기원 시구와 시타에 나선다. 사진은 광주동성중 야구부 선수단이 지난달 28일 여수 진남야구장에서 열린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야구 남자15세이하부 결승에서 서울 대표 강남중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뒤 기뻐하는 모습. 광주동성중 제공
KIA타이거즈가 오는 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T위즈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시즌 9차전에 광주동성중 야구부를 승리 기원 시구 및 시타에 초청한다.

시구자로는 투수 박지빈(광주동성중 3), 시타자로는 투수 송호진(광주동성중 3)이 각각 나서 승리와 함께 우승의 기운을 불어넣는다. 이들은 이번 대회 우승에 기여하며 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광주동성중은 사전경기를 포함 지난 24~28일 여수 진남야구장에서 열린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야구 남자15세이하부에서 정상에 올랐다. 광주동성중이 소년체전 금메달을 수확한 것은 지난 2004년 제33회 대회 이후 20년 만으로 광주 대표로서는 지난 2017년 제46회 대회 충장중 이후 7년 만이다.

광주동성중은 예선에서 충남 대표 천안북중에 9-5, 준준결승에서 경북 대표 포항중에 6-4로 연이어 역전승을 거뒀다. 이어 준결승에서 인천 대표 인천재능야구단에 6-3으로 이겼다.

결승에서 서울 대표 강남중과 맞붙은 광주동성중은 1회말과 2회말, 3회말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초반부터 5-0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4회초와 5회초에 4실점하며 5-4까지 쫓겼으나 5회말 곧바로 4득점하며 9-4로 승기를 잡았다. 이어 7회초 3실점했음에도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9-7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