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부소방서, 봄철 비닐하우스 화재안전관리 당부
2024년 05월 28일(화) 15:57 |
광주 남부소방서. |
비닐하우스는 비닐, 보온덮개, 샌드위치 패널 등 가연성 소재로 구성돼 화재에 매우 취약하다. 화재 발생 시 농촌 내 농로길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출동 지연으로 인한 치명적인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안전관리가 요구된다.
지난 3월 경기도 여주 주거용 비닐하우스 화재로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5일에는 전북 정읍 주거용 비닐하우스 화재로 인해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남부소방서는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농업사업장과 주거용 비닐하우스에 대한 화재안전점검을 강조했다.
주요 당부사항은 △전기 배선 안전점검 및 노후 배선 교체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금지 및 콘센트 먼지 제거 △전기·가스 등 화재취약요인 수시 점검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관리 △화재 피난계획 수립 및 피난로 확보 △인화성 물질 보관 주의 등이다.
남부소방서 관계자는 “비닐하우스는 작은 불씨와 스파크로도 치명적인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소방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기 때문에 화재 시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적극 활용해 초기 대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