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앞좌석에 두 발 올린 승객 '민폐' 논란
제주행 국내선…누리꾼 "승무원 제재해야"
2024년 05월 26일(일) 17:04
앞좌석에 두 발을 올린 승객의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쳐
제주로 향하는 한 국내선 비행기에서 한 승객이 앞좌석에 두 발을 올린 사진이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퍼지며 ‘민폐’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이와 같은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을 공개한 글쓴이는 “김포공항에서 출발해 제주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라며 “나이 30대 혹은 4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이륙 후 활공할 때부터 저 자세로 있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사진에는 발톱에 매니큐어를 칠한 한 승객이 두 발을 비행기 좌석 머리 받침대에 올리고 있는 장면이 담겼다.

글쓴이는 “앞좌석에 사람이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으나 옆좌석에는 남편인지 애인지 모를 남자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승무원들이 지나다닐 때마다 흠칫 놀라기만 하고 제지하지는 않았다”며 “제 생각에는 건드려 봤자 시끄러워질 것 같으니까 그러려니 하는 눈빛이었다”고 덧붙였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어느 항공사길래 승무원이 제재를 안 하냐”, “영화관에서도 저러는 사람들 많다”, “처벌할 수 있는 방법 없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