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밀착’ 전남드래곤즈, 관중 81.5% 늘었다
평균 관중 2073→3762명
성적도 단독 2위까지 ‘껑충’
성적도 단독 2위까지 ‘껑충’
2024년 05월 23일(목) 09:39 |
전남드래곤즈 이장관 감독(오른쪽)이 지난 3월20일 광양 중마동 일대에서 광양시자율방범연합대 여성지대와 함께 야간 순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남드래곤즈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클럽별 관중 현황에 따르면 23일 현재 전남드래곤즈의 올 시즌 총 관중은 2만6334명으로 평균 관중은 3762명이다. 이는 지난 시즌 평균 관중(2073명) 대비 81.5% 증가한 수치로 전남 구단이 사회 공헌 활동과 업무협약 등 지역 사회와 적극 소통에 나선 결과로 분석된다.
올해 창단 30주년을 맞은 전남드래곤즈는 ‘승리하는 전남! 함께하는 드래곤즈!’를 캐치프레이즈로 지역 사회에 녹아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전남 구단은 미래 세대인 어린이와 청소년을 비롯해 장애인과 노인, 여성 등을 위해 지역 기관 및 단체와 상호 협력 협약에 나섰다.
특히 단순 협약 체결에 그치지 않고 이장관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지원스태프, 선수단이 지역 사회를 대상으로 펼치는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전남 구단은 올해 광양경찰과 협업해 아동 및 가정 폭력 근절 캠페인과 아동 실종 방지 지문 등록 캠페인, 안전한 귀갓길 조성을 위한 야간 순찰 등을 실시했다.
또한 장애인 대상 정기 축구 클리닉과 복지관 청소 및 배식 봉사 등을 펼치고 있고, 광양교육지원청과 협업해 청소년 및 어린이들에 꿈과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역 축구협회와 청년회의소 등 역시 함께하고 있다.
김규홍 전남드래곤즈 사장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것이 전남드래곤즈의 큰 가치 중 하나다. 커다란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우리 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앞으로도 지역 사회 활동에 더 활발히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전남 구단은 올 시즌 지역민과 함께하는 경기장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정인화 광양시장을 비롯해 서영배 광양시의회 의장과 의원 전원이 시즌권을 구매하며 힘을 보탰고 광양시축구협회와 포스코축구연합회, 광양청년회의소도 시즌권 구매 릴레이에 동참했다.
또 전남 구단은 올 시즌 광양시 축구인의 날을 시작으로 광양교육지원청의 날, 청년회의소의 날, 광양경찰 가족의 날 등 다양한 네이밍 데이를 진행하며 관중 증가를 도모하고 있다.
연령별 맞춤형 사회 공헌도 실시하고 있다. 전남 구단은 올 시즌 미취학 어린이들을 위한 스타디움 투어를 진행해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청소년들을 위한 학교 방문 프로그램 ‘스쿨어택’을 통해 선수와 학생들의 대화와 함께 진로 수업, 축구 클리닉, 팬사인회, 배식 봉사, 체육대회 동참 등이 이뤄지고 있고 장애인 및 노인 대상 시설 방문과 청소 및 배식 봉사 등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